밀양의 명소 위양지 마실에서 도예 체험까지
관리자
작성일 : 17-09-18 11:57  조회 : 8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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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에서 부북면쪽으로 자동차로 십여분도 채 못 가 위양지라고 크지 않는 못이 있다. 신라시대부터 농사를 위해 축조된 저수지이다. 양민을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 위양지 뒤로는 자그만한 위양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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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양지 주변으로 늘어선 나무들은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등이 휘기도 했고 거목으로 위풍당당하기도 하고 한쪽

엔 고목이 되어 새 생명을 품고 있기도 하다. 크지 않는 못엔 작은섬이 다섯개가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헤아

려야 다섯개를 셀 수 있다. 첫번째로 가장 중앙에 있는 섬에는 이 마을 집성촌 성씨인 권씨 문중의 재실 완재정이

있다. 재실 왼쪽 문중 행사시 연회를 할 수 있는 팔각정이 두 번째이고 팔각정과 재실을 연결해주는 입구가 되는

멋드러진 베롱나무 아래 벤치가 놓여 있는 섬이 세 번째이다. 나머지 두 개는 무인도처럼 하나는 대나무가 무성

하고 다른 하나도 나무들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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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양지는 사철 절경이 빼어나 밀양 팔경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매년 위양지에서 사진대회를 열기도 한다.
해뜨는 장면을 잡기 위해 새벽부터 자리를 잡고 찰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운무속 신비로움을 포착하

기 위해 안개낀 날에도 사진작가들의 행렬이 끊이질 않는다.위양마을 뒤쪽으로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화악산이

위양못에 그대로 반영된다. 최근 765송전탑이 들어서 그것까지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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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초가 되면 [여보게! 위양못에 마실가세] 라는 타이틀을 걸고 축제가 열린다. 작은 공연과 함께 노래경연

대회도 열리고 부녀회의 음식들이 선보이기도 한다. 오월의 싱그러움과 함께 남녀노소 찾는 이들의 싱그러운 미소도 위양못에 반영된다. 위양지의 마스코트가 되어버린 이팝나무꽃이 5월에 활짝 핀다. 완재정 기와지붕과 하

얀 이팝꽃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위양못에 반영된 환상적인 풍경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정말 신기한 것

은 카메라 앵글을 어디에 두어도 멋지게 사진이 찍혀 나온다는 것이다.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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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양지 주변으로 주차시설과 최신식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최근에는 아름다운 숲길로 선정되어 밀양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 알려지기도 했다. 2016년 SBS 인기드라마 달의여인 보보경심려를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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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양못에서  새마마을(위양못 서쪽정자 건너 작은 마을)을 지나 서쪽으로 3분 정도 걷다 보면 밀양요가 나온다.
이곳 밀양요에서는 도자기를 만드는 도예체험을 해 볼 수 있고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밀양요 작가님은 위양못의 사물들을 모티브로 해서 작품활동을 하시는데 그의 작품엔 위양못의 고목에서부터 아늑한 분위기까지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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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의 예까지도 접할 수 있는 이곳 차방은 누구나에게 활짝 열려있다. 연인이든 아이를 둔 가족이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위양지 마실에서부터 밀양요의 도예체험은 소중하고 멋진 추억으로 간직 될 것이다.

 

사영미 기자 (sahyoungm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