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교동에 위치한 밀양시립박물관은 지상 2층 건물로 박물관, 화석전시관, 독립운동기념관을 두고 있다. 전시실로는 기획전시실, 역사실, 민속실로 구분하여 전시를 하고 있다. 1974년 4월 밀양군립박물관으로 개관한 이래 낙동강유역의 문화와 역사를 조명하며 밀양 지역의 다양한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있다.
밀양시립박물관에서 상시적으로 진열된 1층 관람실은 지역에서 발굴된 유적과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백중놀이, 감내줄다리기 등 지역의 민속놀이 유래와 함께 멀티미디어로 시연 장면을 관람할 수 있다. 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밀양출신 독립가들의 다양한 유물과 자료들이 진열되어 있고, 고생대-중생대-신생대의 다양한 화석들을 관람할 수 있는 화석 전시관을 둘러 볼 수 있다. 2층 유학, 서화 관람실에는 성호 이익 선생을 포함한 다양한 학자들의 문집책판과 서예의 대가 한석봉의 초서체 천자문 목판을 비롯한 조선시대 다양한 고서책 사명대사의 친필자료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민속실에서는 실제 사용했던 민속놀이 도구가 진열됨과 함께 멀티미디어를 통해 재현된 문화재를 관람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장도 준비하였다.
시험이 끝난 고등학생 딸아이와 관람을 하였는데 밀양의 역사와 유적들을 관람하면서 과거로의 여행을 한 듯 하였고 아랑영정 앞에 마주 섰을 때는 아랑의 원한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조선시대 문장가이자 조선전기 훈구파에 대항한 참신한 정치세력이었던 사림파의 수장으로 그의 문하에 영남지역의 많은 인재들을 배출시킨 밀양의 학자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께서 후학을 양성했던 예림서원을 찾아 보고픈 생각을 들게 하였다. 2층 서화관람실에서 관람한 김구 선생께서 직접 쓰신 '여의'라는 글자와 뜻이 마음에 와닿는다며 잊어먹지 말아야겠다고 딸아이는 다짐을 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되어 무료 관람을 할 수 있다. [관람시간 : 09시~18시 / 입장시간 : 09시~15시 / 매주 월요일 휴관 / 기타 홈페이지 참고]
밀양시립박물관에서는 밀양시민들을 대상으로 밀양의 역사와 문화유적지, 관광지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1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밀양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miryang.go.kr) 교육일정을 참고하셔서 밀양시립박물관을 방문하여 무료로 청강을 할 수 있다.
사영미 기자 (sahyoungmi@naver.com)